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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석탄 발전량 증가 미미…원전과 관련 없어"

등록 2019.08.20 1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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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태안화력발전소. (사진=뉴시스 DB)

【태안=뉴시스】태안화력발전소.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지난해 석탄 발전량 증가는 전년 대비 0.08% 수준으로 미미하다. 계획돼있던 신규 발전소 증가에 따른 현상이며 원자력 발전 감축 정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신규 발전소 11기 건설을 허가하면서 2024년까지 7개소가 더 들어오게 돼 있다. 설비 용량이 증가하더라도 발전 과정에서 석탄 발전량을 컨트롤하고 있다. 석탄 발전을 과감히 감축하겠다는 게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이는 전일 한 매체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줄어들어 석탄 소비가 늘었다'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239.0TWh로 2017년 238.8TWh 대비 증가량(0.08%)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그동안 적극적인 석탄 발전 감축 대책으로 인해 석탄 발전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먼지는 25.5%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전기요금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현재 유가 수준이 높은데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느냐'는 출입 기자단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아직 한국전력과 얘기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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