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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관중, 작년보다 54.9%↑…강원·대구·성남은 200% 이상↑

등록 2019.08.20 12: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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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2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2차전 대구FC 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 3대1로 승리를 거둔 대구FC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03.12.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2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2차전 대구FC 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 3대1로 승리를 거둔 대구FC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리그1(1부리그) 관중이 지난 시즌 같은 시점 대비 5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FC, 성남FC, 강원FC 등 세 구단은 200%가 넘는 평균 관중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시즌 K리그 관중 현황 및 증대 요인을 분석했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1 26라운드 현재 경기당 평균 관중수 8077명을 기록하고 있다. 2018시즌 같은 시점의 5216명보다 54.9% 치솟은 숫자다.

K리그2도 24라운드 시점에서 2659명을 기록, 지난 시즌 같은 시점(1520명) 대비 7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관중이 크게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FC서울이 평균 1만7776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고, 전북 현대(1만4388명), 그리고 대구(1만377명)가 뒤를 이었다. 이 세 구단은 12개 구단 가운데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긴 구단으로 이름을 남겼다.

관중이 줄어든 팀은 한 팀도 없다. 특히 시도민 구단인 대구와 성남, 강원의 관중 증가 폭은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축구전용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로 보금자리를 옮긴 대구는 작년 동시점 대비 295%의 관중 상승 폭을 보이면서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관중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2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 삼성 대 성남 FC의 경기, 2:1로 승리한 성남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7.21.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2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 삼성 대 성남 FC의 경기, 2:1로 승리한 성남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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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에서 2326명의 시즌 전체 평균 관중을 모객한 성남은 승격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6146명의 관객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으면서 256.1%의 증가 폭을 보였다.

'병수볼'로 경기 내용과 성적을 모두 잡고 있는 강원은 2778명의 평균 관중으로 K리그 전체로 봤을땐 11위에 해당하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평균 관중(1523명)보다 약 205.6% 늘어난 관중을 모으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연맹은 이러한 증가 폭을 유의미한 통계로 보고 있다. 2018시즌부터 관중 집계 방식을 실관중 집계가 아닌 유료 관중으로 완전히 바꿨기 때문이다.

이종권 연맹 홍보팀 과장은 "무료표 내지는 초청표로 입장한 관중은 공식 관중에서 완전히 제외하고 있다"면서 "발권만 많이 해두고 그 발권수를 실관중으로 집계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유료관중이 곧 공식관중이라는 규정을 마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기 증가의 원인으로는 스타 선수와 구단들의 인식 전환, 치열한 순위 싸움 등을 꼽았다.

이 과장은 "조현우(대구), 문선민(전북)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축구전용구장이 생기면서 팬들과 구단들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또 순위 싸움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더 커진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연맹은 뉴미디어 홍보를 강화하면서 관중 증가 폭을 더욱 늘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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