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쓸데없이 진지하게 대하지 마세요, 송은이·김숙 '영화보장'

등록 2019.08.20 16:05: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송은이

송은이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개그우먼 송은이(46)와 김숙(44)이 영화의 뒷이야기를 파헤친다. 

송은이와 김숙은 2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스카이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보장' 제작발표회에서 해박한 영화지식을 뽐냈다.

송은이는 "'영화보장'은 1년 전부터 기획을 천천히 해서 심사숙고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김숙과 팟캐스트로 '비밀보장'을 시작한 지 3년이 됐는데 쏟아지는 수다를 영상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둘다 영화를 좋아해서 그 안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것들을 투머치토커(TMT)들과 함께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비밀보장'에 이어 '보장' 시리즈 2번째"라며 "시청자들이 '영화보장'을 보고 난 후 영화를 보는 관전포인트가 달라질 정도의 정보가 많다"고 자랑했다.

 수다 소재인 영화 목록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 없이 이야기 전개 흐름을 알 수 있는 영화들을 선정했다"며 "고전 영화보다 2000년대 개봉한 영화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첫 회는 영화 '극한직업'에 관한 내용"이라며 "영화 촬영 뒤에 밝혀지지 않는 일상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영화 관련 토크쇼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다른 프로그램들이 영화들을 깊이 있게 다룬다면 이 프로그램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영화를 다룬다"며 "영화는 인생을 다루지만, 이 프로그램은 영화가 인생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송은이, 김숙, 황제성, 박지선

왼쪽부터 송은이, 김숙, 황제성, 박지선

영화감독과 배우도 몰랐던 영화 속 쓸데 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정보를 전한다. 영화 2편에 출연한 송은이, 영화배우 친구들이 많은 김숙을 비롯해 수다쟁이로 유명한 영화감독 장항준(50),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개그맨 황제성(37), 관객과의대화(GV) 진행자로 유명한 개그우먼 박지선(34)이 영화를 보며 허를 찌르는 정보를 쏟아내는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영화계와 예능계에서 활동하는 초대손님도 회마다 출연해 영화 뒷이야기와 비화를 소개한다.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의 스핀오프다. 출연진은 녹화 중 갑자기 영화 관련 전문가, 지식인, 연예계 지인과의 전화를 시도한다.
김숙

김숙




































김숙은 이 프로그램의 최종목표를 영화감독들이 의도하지 않은 '반전 찾기'로 삼았다. "영화 카메오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분도 있고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 중 영화계에 몸담았던 친구가 많다"는 김숙은 "이 프로그램은 영화감독이 숨겨 놓은 반전과 의도 말고 다른 부분도 찾아낸다. 감독들이 제작 과정에서 ‘이런 상세정보는 '영화보장'이 발견하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극중 주인공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상세하게 짚는다"며 "영화를 볼 때 보통 중간에 끊지 못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친한 친구들끼리 수다떨 수 있게 딱 끊어준다. 또 '저게 왜 나오지?'라며 궁금한 부분을 짚어준다"고 강조했다.

황제성

황제성

황제성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영화보장'에서는 하찮은 궁금증이 없다"며 "은근히 궁금한데 스토리 전개 때문에 짚지 못했던 궁금한 부분을 전문가들을 통해 해소해주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영화 '극한직업'에 나왔던 왕갈비 통닭을 실제로 먹어 봤다"고도 했다.

박지선

박지선


"영화 GV 사회를 많이 본다"는 박지선도 잡학적 지식을 이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았다. "영화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들어와서 반가웠는데 첫 촬영을 마치고 나서 '속았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관련 정보가 9%라면 잡지식이 91%였다"고 폭로했다. "그래도 인생에 필요한 정보"라고 귀띔했다.
 
 '영화보장'은 스카이드라마와 채널A에서 30일 밤 9시40분 처음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