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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U15 팀, 제주국제유스 준우승 주목

등록 2019.08.20 13: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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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U15 팀, 제주국제유스 준우승 주목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 15세 이하(U-15) 팀이 각국 클럽들이 대거 참가한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18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아시아 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한 대회로 브라질, 독일, 영국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U-15 20팀이 출전했다.

남궁도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요코하마FC(일본), LA 갤럭시(미국), 대병중학교와 C조에 편성됐다.

요코하마와 대병중을 이기고 토너먼트에 오른 성남은 감바 오사카(일본)와 포항 스틸러스를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브라질 연령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파우메이라스와의 경기에서는 1-2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성남은 핵심 스트라이커인 장하민과 장신 센터백 김지수가 연령별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 둘은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 선수로, 미얀마에서 열린 국제축구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데 공헌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도 3골을 기록한 연준원을 비롯해 정기현, 이주빈 등 득점 선수가 여럿이다. 중원에서의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도 돋보였다.

여기에 정신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까지 관리한 트레이너 등 지원스태프와 코칭스태프들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남궁도 감독은 "대회 기간 외국 선수들 앞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본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각국의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부딪혀 본 경험이 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와 골키퍼 김동준(성남)을 발굴한 성남은 향후에도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국제대회 참가 확대 및 포지션별 스카우팅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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