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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국내 첫 도입 '마이크로 디그리' 학위수여식

등록 2019.08.20 1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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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한남대 '마이크로 디그리' 학위수여식에서 이덕훈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남대 제공)

【대전=뉴시스】 한남대 '마이크로 디그리' 학위수여식에서 이덕훈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남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는 20일 교내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서비스러닝 분야 등 이수자 1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핀란드 알토대학교 등 글로벌 명문대학을 수차례 벤치마킹해 도입한 일종의 학점당 학위제이다.

  지정된 최소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별개로 취업 및 창업 시 개인역량 인증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이수증서(디그리)를 발급해준다.

지난 6월 실시한 교내 공모에 1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6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중 22명이 선발돼 지난달 1일부터 한 학기 수업을 2주 과정으로 압축한 캠프형 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창의·혁신기법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수업을 비롯해 서울 소재 혁신파크와 콘텐츠코리아랩, 창직교육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창업 모형 제작과 현장 봉사활동 및 정부 부처 제안, 자기만의 전공교과목 설계 등 다양한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

학위를 받은 학생들은 2주동안(총 90시간) 단위 3개 교과목을 집중이수, 총 6학점을 취득했다. 단 자기전공설계 과정은 졸업 전까지 자신이 설계한 핵심 교과목을 이수해야 최종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덕훈 총장은 "마이크로 디그리에 처음으로 도전한 학생들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와 글로벌 경쟁 시대를 헤쳐나갈 역량을 갖춘 주인공이다"며 "혁신의 길은 어렵지만, '도전 한남' 정신으로 목표를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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