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찾은 文대통령, 하림 공장 방문…식품산업 활성화 행보
文, 취임 이후 식품산업 현장 방문 처음
대기업 중 유일하게 전북 본사 둬 낙점
하림, 7월 경제계 인사 초청 간담회 참석
"하림, 지역·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
식품가공 공정 시찰…식품산업 혁신 강조
【익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익산 하림 익산공장에서 열린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20. [email protected]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어서 전북 익산 소재의 하림 본사를 찾았다. 하림은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4곳 중 유일하게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업장이다. 지난달 10일 경제계 주요 인사 청와대 초청 간담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에 해당 기업을 찾게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림 회사 주변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식품산업단지가 형성돼 있다"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하림 그룹 관계자들로부터 전북 지역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림은 오는 2024년까지 88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000명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익산 하림 익산공장에서 열린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2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그간 발전의 토대가 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하림 투자 계획 보고 이후 문 대통령은 닭고기 가공 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익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익산 하림 익산공장에서 열린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2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또 식품산업의 혁신도 강조했다. 식품산업의 혁신이 농축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도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식품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품의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가축방역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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