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익선동 등 서울핫플레이스도 노후목조밀집…화재위험

등록 2019.08.23 09:20: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익선동 등 유동인구 많은 지역 화재경계지구 지정돼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밀집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밀집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1972년 지어진 전북 전주 목조건물 여인숙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진 가운데 서울시내에 목조건물 밀집지역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시 화재경계지구(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그로 인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현황에 따르면 전체 화재경계지구 22곳 중 목조밀집지역은 12곳이다.

12곳 중 7곳이 종로구에 집중돼 있다. 익선동 한옥마을 75동(62개 점포·1920년대 건립), 황학동 목조가구상가 밀집지역 151동(163개 점포·1945년), 돈의동 쪽방지역 85동(13개 점포·1945년), 북촌 한옥마을 가회동11번지 일대 353동(1960년대), 체부동·필운동 일대 서측 한옥마을 167동(1960년대), 인사동 문화의 거리 27동(24개 점포·1970년대), 북촌 한옥마을 북촌로11길 일대 250동(1970년대) 등이 있다.

영등포구에는 영등포동 쪽방지역 67동(1960~1970년대 건립), 영등포동 윤락가지역6동(40개 점포·1960~1970년대)이 목조밀집지역이다.

성북구에는 하월곡동 성매매 지구 125동(207개 점포·1970년대), 강남구에는 구룡마을 332동(1980년대), 강동구에는 천호동 윤락가지역 41동(48개 점포·1966~1975년) 등이 목조건물이다.

서울시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해당 목조밀집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각 지역 소방서장은 목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시와 소방서는 소방용수시설, 소화기구 등을 설치하라고 건물 소유주 등에게 명할 수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경계지구 위치 표지판 설치·정비와 민관소방합동훈련을 반기마다 1회, 소방특별조사를 연 1회 실시하고 있다"며 "화재예방순찰과 찾아가는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역시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