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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 전혀 없다"···HB와 계약종료 희망

등록 2019.08.20 2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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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왼쪽), 구혜선

안재현(왼쪽), 구혜선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구혜선(35)이 안재현(32)과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면서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지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구혜선이 밝힌 바와 같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 그리고 구혜선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이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대응도 예고했다. "구혜선은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론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근거없는 추측에 관한 기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다시 한 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 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잘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알렸다. 반면 HB는 "최근 들어 두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다. 안재현에게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구혜선은 이달 중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다음달 쯤 이혼 정리가 마무리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즉각 반박했다. "타인(문보미 대표)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라면서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남편인 안재현이 문보미(50) HB 대표와 함께 자신을 욕했다며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혼 배경과 함께 문 대표에게로 관심이 쏠렸다. 안재현과 문 대표의 관계를 의심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HB는 19일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배우와 당사 문보미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2015)을 통해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1년만인 2016년 5월 결혼했으며, 예식을 올리지 않는 대신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그해 나영석 PD의 tvN 예능물 '신혼일기' 시즌1에서 일상을 공개했고, 안재현은 '사랑꾼'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혜선은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6월 안재현이 몸담고 있는 HB로 이적했지만, 부부 사이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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