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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은 법질서 파괴자…文대통령, 몰염치한 위선의 리더십"

등록 2019.08.20 2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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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정의 외치며 기만거짓으로 권력 사유화"

"이제 결심하고 행동할 때…함께 투쟁해달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8.1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각종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법질서 파괴자"라며 "문제는 대통령이다.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질서를 파괴하는 사람을 자신의 심장과 머리 그리고 호위무사처럼 자랑스럽게 국민 앞에 내세우는 대통령이 있다"며 "뻔뻔한 위선 정치, 몰염치한 위선의 리더십"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드러난 비리와 위선 앞에 침묵하지 말라"며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선(善)인지 지금 국민 앞에 나서서 말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조국을 인사참사를 일으킨 무능한 민정수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권력을 이용한 돈벌이, 불법과 편법, 재산 증식에 너무나 치밀한 능력자였다"며 "빚갚는 일은 회피하고, 학교재산 탈취를 위해 짜고치는 소송을 했다.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의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사모펀드에 가입했다. 정말 혀를 내두를 만한 능력 아니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과거 위장전입이나 특목고를 거세게 비난했으면서도 정작 자기자신은 위장전입에 자기 자식은 외고를 보내는 몰염치"라며 "말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실은 기만과 거짓으로 권력을 사유화했던 그가 이제는 권력을 등에 업고 이 땅의 정의를 책임지는 법무장관이 되려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 상식이 파괴된 나라"라며 "이제는 결심할 때고 행동할 때다. 우리의 뜨거운 양심을 일으켜 눈부신 정의가 함성이 되도록 투쟁해야 한다.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장외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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