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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 근접…아프리카지부 지지 끌어내

등록 2019.08.21 0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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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김주이(가운데)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22일 중국 이우(義烏)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집행부회의에 참석해 2022년 열리는 세계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9.05.22. (사진= 대전시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김주이(가운데)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22일 중국 이우(義烏)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집행부회의에 참석해 2022년 열리는 세계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9.05.22. (사진= 대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월드총회 유치를 추진중인 대전시가 아프리카 지부의 지지를 끌어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아프리카지부 피에르 일롱 엠바시(Jean Pierre Elong Mbassi) 사무총장으로부터 대전유치를 지지한다는 서한을 접수받았다.

이로써 대전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산하 7개 대륙지부 중 아시아 태평양지부과 유라시아지부, 아프리카지부의 3개 대륙지부로부터 공식적 지지서한을 받게 됐다.

앞서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사무국은 대전의 개최능력을 인정했고, 남미지부도 구두로 지지약속을 했으며, 유럽지부는 프레드릭 발리에(Frédéric Vallier) 사무총장이 유럽지부소속 회원도시가 후보도시로 나오지 않을 경우 대전시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24일 아프리카 가봉에서 열린 집행부회의에서는 이은철 국제관계대사가 참석해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총회 유치를 표명하며 지지를 요청했고, 피에르 일롱 엠바시(Jean Pierre Elong Mbassi) 사무총장은 대전유치 지지를 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각 대륙별 지지가 잇따르면서 시는 막바지 유치제안서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행사개최에 필요한 확실한 재정능력과 중앙정부 관심도 및 지원, 세계지방정부연합의 위상에 걸 맞는 국제적인 수준의 행사로 만들기 위한 능력, 회원도시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Shared Value)를 담은 주제 등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만드는 중이다.  

아울러 대회유치와 개최에 힘을 실어줄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대전유치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서한도 확보한 상태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아프리카지부 회원도시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대회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상황이라 내심 걱정했지만 지지서한을 확보했다"면서 "반드시 대전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150개국 1000여개 도시들이 가입돼 있는 지방정부들의 UN으로 불리는 기구다.

1913년에 지방정부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내걸며 IULA(국제지방연합)로 활동을 시작해, 2004년 UTO(세계도시연맹)과 통합되면서 세계 최대 지방연합조직으로 재편됐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총회는 2004년 프랑스 파리 총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5차례 열렸다. 올 1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제6회 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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