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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이탈리아 등 지정학 리스크에 1달러=106엔대 전반 상승

등록 2019.08.21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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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이탈리아 등 지정학 리스크에 1달러=106엔대 전반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1일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정국 혼란을 야기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1달러=106엔대 전반으로 상승해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6.25~106.2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올랐다.

안전자산인 채권 매수가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도 엔 매수를 선행시키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시점에는 0.14엔, 0.13% 올라간 1달러=106.32~106.3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6.20~106.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35엔 올라 시작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 저하로 달러 매도, 엔 매수가 진행한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20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19일 대비 0.40엔 상승한 1달러=106.20~106.3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에 따른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나타냈다.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20일 상원 연설을 통해 사의를 나타내면서 정국 혼란 우려에 이탈리아는 물론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채권 이율이 떨어졌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 역시 저리스크 자산인 엔에 매수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17.96~118.00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내렸다.

이탈리아 조기 총선 관측에서 유로 환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1093~1.109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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