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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세종대왕상 화염병 투척…"소송에 져 억울"(종합)

등록 2019.08.21 15: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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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10분께 기단 부분 투척…약간 그을려

피의자 "소송 져서 하소연하고 싶었다" 진술

경찰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여부 결정"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DB) 2019.04.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DB) 2019.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안채원 기자 = 21일 새벽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화염병을 던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10분께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상 기단 부분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세종대왕상 기단 부분은 약간 불에 그을린 정도의 피해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 빚보증 문제로 소송에 패소해 억울한 마음에 누군가에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범행과 관련된 단체나 정치적 동기,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후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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