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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카이스트 출신 청년 농업인에 "좋은 선례 돼 달라"

등록 2019.08.21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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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청년들 창업한 농업회사 방문

스마트팜 재배시스템 자체 개발해 채소류 생산

사우디, 카자흐 등 해외 진출에 "격세지감 느껴"

"동료, 선후배들 도전하게끔 좋은 선례 돼 달라"

【서울=뉴시스】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를 방문해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08.2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를 방문해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08.2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에서 미래농업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만나CEA는 스마트팜과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결합한 재배시스템을 개발해 채소류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시스템은 해외까지 진출되고 있다.

이 총리는 먼저 만나CEA 사무실에서 박아론 공동대표로부터 신(新)농법인 아쿠아포닉스의 원리와 농장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의 배설물을 배양액으로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식물이 미생물을 흡수해 정화된 물을 다시 물고기 사육에 쓰는 순환재배농법이다.

전남지사 출신으로 평소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이 총리는 스마트팜 현장인 만나CEA 방문을 추진했고, 두어 차례 무산 끝에 이날 마침내 방문이 성사됐다.

이 총리는 "과학 마인드와 지식을 많이 가진 분들이 농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만나CEA에 관심을 가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 공동대표 2명은 카이스트(KAIST) 출신의 30대 청년이다.  

이어 "지금의 상태에 대한 궁금증뿐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해 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그렇게 꼭 (기대를 충족)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에서 ICT 기반의 스마트 농법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2019.08.2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에서 ICT 기반의 스마트 농법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2019.08.2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만나CEA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세대의 변화를 느낀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중동 건설붐이 한창일 때 사우디에서 배추와 무를 경작해 큰 돈을 번 한국 농업인도 있다"며 "이제 그게 아니고 수산양식에다 수경재배를 겸하는 시스템을 수출한다니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신 분이니 더 열심히 하고, 동료나 후배들이 이런 분야에 도전하게끔 좋은 선례를 남겨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자체 개발한 양액제어시스템으로 재배관리 중인 스마트팜 시설을 참관하고, 첨단농업기술 발전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현장 방문 후 이 총리는 "아쿠아포닉스. KAIST 출신 30대 청년들이 궤도에 올렸다"며 "사우디, UAE,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수출했고 미국진출도 추진. 식품을 넘어 의약품, 화장품 원료 등으로 확대 모색. 든든합니다. 힘내십시오"라고 거듭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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