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한독크린텍 "카본필터 기술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서울=뉴시스】 고인선 한독클린텍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독크린텍) 2019.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카본블록 필터 제조기업 한독크린텍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고인선 대표는 "30년 업력으로 발전시킨 압축 카본필터 제조 기술은 회사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독크린텍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한독CW가 지난 2003년 법인으로 전환한 형태다. 국내 최초 도입한 압축 방식 카본필터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정수기 필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고 대표는 "카본블록 정수 필터는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과 악취를 걸러내는 주요 필터로 정수기에 필수 사용되는 회사의 주력 제품"이라며 "카본블록 정수 필터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용 정수 필터에 집중됐던 회사 포트폴리오를 상업용 및 산업용 정수 필터까지 확장하고 동시에 탈취, 공기 청정 필터 시장에도 새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독크린텍의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49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6% 늘어난 396억27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2% 증가한 41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이 28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핵심 기술과 노하우,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휴대용 필터 생산, 필터 완제품 생산 등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독크린텍의 공모주식 수는 7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3300~1만5100원이다. 공모금액은 93억~105억원이며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7~28일에는 일반 공모 청약이 진행되고 최종 상장일은 다음달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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