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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방일 한국관광객, 7.6% 감소…중국인은 19.5% 증가

등록 2019.08.21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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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한일 관계 악화 영향"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역사왜곡·경제침략·평화위협 아베규탄 및 정의평화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일본대사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9.08.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역사왜곡·경제침략·평화위협 아베규탄 및 정의평화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일본대사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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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약 56만 1700명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방일 한국인 수가 감소로 돌아선 것은 2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관광국(JNTO)은 ▲한국에서 베트남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는 등 여행국의 다양화 ▲한국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방일 한국인의 저조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7월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한국 내 방일 여행을 피하는 움직임이 있어, 방일 한국인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1~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442만 4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한편 지난 7월 총 방일 외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약 299만 1200명이었다.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 대만이 뒤를 이었다.

감소한 한국인의 자리는 중국인 등인 메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방일 중국인은 약 105만 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일 대만인은 약 45만 9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 등 대(對)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일본 불매 운동'으로 발전했다. 일본 여행을 가지 말자는 여론도 고조되면서, 한국 항공사들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일부 항공편에 대해 감편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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