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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크루즈미사일 발사에 22일 유엔안보리 비상회의 열려

등록 2019.08.22 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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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 요청으로 긴급 소집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유엔에서 21일 열린 소말리아 사태 관련 유엔안보리 회의.  중국과 러시아는 18일 미국의 크루즈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안보리 비상회의 소집을 신청, 22일에 긴급회의가 열린다.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유엔에서 21일 열린 소말리아 사태 관련 유엔안보리 회의.    중국과 러시아는 18일 미국의 크루즈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안보리 비상회의 소집을 신청,  22일에 긴급회의가 열린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이 18일(현지시간) 크루즈 미사일 발사 지상 시험을 한 것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22일 회의가 열린다고 21일 유엔본부가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의의 소집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 조건에 해당된다며 회의소집을 신청했고 미국의 크루즈 미사일 시험이 평화를 저해하는 악효를 부를 것이라고 규정했다고 유엔안보리 보고서(SCR)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안보리 활동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의 보고를 임무로 삼고 있다.

이번 회의는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군축대표 검 부사무총장이 주재하고 브리핑을 맡는다.  미국은 18일 실시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사거리 500km가 넘는 지상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다음 날 국방부를 통해 시인했다.

이번 발사는 미국이 8월 2일 중거리 핵무기(INF)조약에서 탈퇴한 뒤에 처음 실시한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이다.  이 조약은 1987년 구소련과 미국이 합의 서명했고 다음 해에 비준한 조약이다.  이에 따르면 500킬로미터에서 5500킬로미터의 지상 중거리 미사일은 개발, 소유, 시험이 모두 금지된다.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 시험 뒤 20일에 미국에게 미사일 개발을 자제하고 기존의 보유 미사일에 대해서도 정직한 세이프가드를 지커달라며,  그러지 않을 경우 " 또 한 차례 무기 경쟁 열풍이 시작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도 같은 날 미국의 지상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성명을 내고 "미국이 세계적 군사긴장을 고조하는 길로 들어선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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