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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농구, 돈 구했다···월드컵 가까스로 참가 한국상대

등록 2019.08.22 11: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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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농구, 돈 구했다···월드컵 가까스로 참가 한국상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31일 개막하는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예산 부족으로 참가하지 못할뻔한 나이지리아 남자농구 대표팀이 결국 중국으로 향했다.

나이지리아농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협회는 "선수단이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31일 월드컵 개막에 앞서 4개국 평가전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이지리아는 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이번 월드컵 B조에 편성됐다.

앞서 나이지리아와 중국의 언론은 "협회 자금이 충분하지 못해 예정됐던 출국 일자에 선수단이 떠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드컵 티켓을 따내고도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지리아가 극적으로 자금을 융통하면서 대회 참가는 물론, 친선 대회 참가 또한 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 알 파룩 아미누(올랜도), 조시 오코기(미네소타)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을 대거 엔트리에 포함했다.

한국은 현실적인 1승 상대로 나이지리아를 꼽고 있지만, 전력 면에선 나이지리아가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한편 22일 새롭게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한국은 29위가 됐다. 지난주 30위에서 1계단 올랐다.한국이 24일부터 열리는 현대모비스 4개국 초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순위는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엔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등 월드컵 참가국들이 참여한다.

FIBA는 "한국의 실력은 여전히 숨겨져있다"면서 "만약 이들이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러시아나 나이지리아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는 8위에서 18위로 떨어졌고, 러시아가 8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7위로 B조에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는 세르비아, 2위는 미국이다. 아시아에선 호주가 9위로 가장 높다. 일본은 2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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