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960~70년 동대문평화시장 재조명 기획전시 열린다

등록 2019.08.23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展

【서울=뉴시스】 평화시장 봉제공장. 2019.08.2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평화시장 봉제공장. 2019.08.2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국내 패션산업의 출발점이 된 동대문 '평화시장'의 1960~70년대 모습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23일부터 11월24일까지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전시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방문객은 사진·문서와 당시 사용됐던 재봉틀 등 전시물을 통해 1960~70년대 평화시장의 특징과 변천과정, 이후 동대문 주변에 끼친 영향과 그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평화시장 공장재현사진. 2019.08.2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평화시장 공장재현사진. 2019.08.23. (사진=서울시 제공)

평화시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증언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봉제공장이 그대로 재현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치열하게 산 봉제 노동자들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다.

1부 '평화시장의 탄생'은 평화시장이 청계천변에 들어서게 된 배경과 그 과정을 설명한다.

2부 '의류 유통의 중심지, 평화시장'은 건물의 구조와 규모, 판매 상품 등 평화시장 전반을 설명한다. 또 평화시장의 영향으로 동대문 일대가 거대 의류 도매 시장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이 소개된다.

3부 '그 시절의 평화시장'에서는 1960~70년대 평화시장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당시 봉제공장 출신 노동자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공장의 대표적인 구조물인 다락과 실제 크기 공장 사람들 모형을 통해 당시를 떠올릴 수 있다.

【서울=뉴시스】 평화시장 단춧구멍 재봉틀. 2019.08.2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평화시장 단춧구멍 재봉틀. 2019.08.23. (사진=서울시 제공)

4부 '변화하는 평화시장'은 1970년대 후반부터 변화한 평화시장을 소개한다. 봉제공장 외부 이전 등 시장에 일어난 변화를 소개하고 그로 인한 영향을 알아본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강연은 27일 오후 2시 청계천박물관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염복규 교수가 '20세기 서울 현대사와 평화시장'이란 주제로 해방 이후 서울의 성장 과정 속에 평화시장이 가지는 의미를 알려준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다.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