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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성폭행 의혹 언남고 체육특기자 배정 제한 검토

등록 2019.08.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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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남고 축구부 감독, 자녀 진학 내세워 성폭행 의혹

교육청, 수사결과 따라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검토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운동부 지도자의 학부모 성폭력 의혹으로 논란이 된 서울 서초구 언남고등학교에 대해 내년도 체육특기자 배정 제한을 검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언남고 축구부 지도자 정모씨는 자녀의 진학문제를 거론하며 학부모들을 성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운동부 운영비 횡령과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월 감사 이후 수사의뢰를 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정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대기발령 조치는 정씨에 대한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유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진행되는 경찰조사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2020학년도 체육특기자 배정 제한과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의혹과 관련해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해임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와 공유하겠다"며 "이번사안을 계기로 학교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전면적인 관리 방안 개선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학교스포츠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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