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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차 리드서 무너진 KIA, 키움과 무승부

등록 2019.08.22 22:45:46수정 2019.08.22 22: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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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8이닝 무실점 '빛바랜 역투'

5점차 리드서 무너진 KIA, 키움과 무승부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허탈해했다.

KIA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5로 비겼다.

이날 KIA는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불펜의 방화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현종은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8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더욱 끌어내렸다. 시즌 138개,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했다.

KIA는 시즌 49승 2무 65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키움(70승1무49패)은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3위 키움과 2위 두산 베어스(69승 47패)와의 승차는 0.5경기로 벌어졌다.

KIA는 2회초부터 5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올렸다.

2회 선두타자 유민상의 안타와 이창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KIA는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공격에서는 1사 3루에서 터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4회 안치홍의 2루타와 김선빈의 중전안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

승기를 잡은 KIA는 5회 1사 후 터커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후 유민상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양현종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가 손쉽게 이기는 듯 보였다.

5점차 리드서 무너진 KIA, 키움과 무승부


키움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키움은 KIA 두 번째 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김하성의 안타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제리 샌즈와 박동원이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은 이어 KIA의 마무리 문경찬을 상대로 동점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송성문은 시즌 3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타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연장에서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했다.특히, 10회 1사 만루에서 한승택과 김선빈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연장 3이닝 동안 1안타를 치는 데 그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키움 이정후는 최소경기(369경기), 최연소(만 21세 2일) 500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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