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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G7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 논의"

등록 2019.08.23 08: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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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판 제의로 25일 경제회의 추가 "

【비아리츠( 프랑스)= AP/뉴시스】 24일부터 G7 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 해변에서 22일 써핑을 하러 온 관광객들이 프랑스 경찰관들에게 회의 기간 중 입수가 가능한지를 묻고 있다. 

【비아리츠( 프랑스)= AP/뉴시스】 24일부터  G7 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 해변에서  22일 써핑을 하러 온 관광객들이 프랑스 경찰관들에게 회의 기간 중 입수가 가능한지를 묻고 있다.  

【워싱턴=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번 주말에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선진국 정상들의 주요7개국(G7)회의는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데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관리들은 25일 열리는 회담 일정에 트럼프대통령이 막판에 요청한 경제 세션이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대통령은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칠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는 아주 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세계적 경제성장의 퇴조는 유럽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의 약화,   세계 2위의 경제력을 가진 중국의 이미 발표된 것과 같은 경제성장 둔화 때문이며,   중국이 아직도 미국과 팽팽한 무역 전쟁 상태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암울한 세계 경제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인 무역 정책으로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관세 폭탄을 안겼거나 그러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에도 상당부분 원인이 있다.

 24일부터 3일 동안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는 올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주도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정상들이 이 문제를 논의한다.

24일 열리는 정상들의 비공식 만찬에서는 외교문제와 안보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요일인 25일과 월요일에는 보다 공식적인 문제에 대한 집중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트럼프대통령은 회담 기간 중에 다른 정상들과 1 대 1의 정상회담도 가진다.  대상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나렌다 모디 인도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개인적인 친분이 깊은 트럼프대통령과  총리 취임 몇 주일 만에 처음으로 1대1의 공식 대면을 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프랑스가 구글, 페이스북 등에 과세하기로 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산 포도주에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던 건도 논의 대상으로 올릴 예정이다.  프랑스정부는 그 동안 국제 IT 거대회사들에 대한 세금 부과는 임시 조처일 뿐이며 프랑스와 미국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중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프랑스의 과세는 다국적 기업이 세율이 낮은 유럽국가에 본사를 두고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처이다.  현재 구글,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에어비엔비, 우버 같은 미국 출신 대기업들은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아주 근소한 세금만을 내고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정부는 이 세금이 특히 미국 기업에만 차별적으로 부과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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