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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리 "지소미아, 韓관리들 암시와 정반대 결정"

등록 2019.08.23 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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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집단안보체제 유지강화 위한 문재인 정부 의지에 근본적 의문제기"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2019.08.22.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2019.08.22.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문재인 정부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의 한 관리가 이번 결정은 한국 정부가 기존에 암시해왔던 것과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번 결정은 한국의 관리들이 암시해왔던 것과는 반대의 결정(The decision was the opposite of what Korean officials had been hinting at)"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집단 안보 체제를 유지 강화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당장 최고 수준의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 패트릭 제라드 부캔은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미국"이라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수일내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소식에 대해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한국의 정보 공유 합의 중단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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