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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파월 의장 발언 앞두고 관망세…1942선 개장

등록 2019.08.23 0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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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파월 의장 발언 앞두고 관망세…1942선 개장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51.01)보다 8.59포인트(0.44%) 내린 1942.42에 출발했다.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구간에서도 횡보 중이다.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3포인트(0.21%) 내린 1946.98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1포인트(0.19%) 오른 2만6252.2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포인트(0.05%) 내린 2922.95에, 나스닥지수도 28.82포인트(0.36%) 하락한 7991.3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금리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등락했다"며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연준이 기대이하의 비둘기적 행보를 취하자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 출회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다우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힘입어 장중 하락을 뒤로 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은 부담으로 특히 연준의 금리를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진 위원 중 3명이 9월 금리동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그 여파로 신흥국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고 뉴욕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협정) 종료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관련 이슈가 단기적인 영향을 주는 정도에 그쳤기에 관련 이슈의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72억원, 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내 업종들은 내림세가 강하다.

이날 건설업(-0.88%), 전기가스업(-0.76%), 증권(-0.71%), 음식료품(-0.70%), 비금속광물(-0.66%), 철강·금속(-0.60%), 보험(-0.56%), 통신업(-0.51%), 화학(-0.50%), 의료정밀(-0.49%), 금융업(-0.44%) 등이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종이·목재(0.62%), 운송장비(0.30%), 기계(0.23%), 섬유·의복(0.06%), 전기·전자(0.01%)다.

시가총액 상위 10개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름순으로 SK하이닉스(1.22%),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0.36%)이며, 내림순으로는 네이버(-0.68%), SK텔레콤(-0.63%), LG화학(-0.31%), 삼성전자(-0.23%)가 있다. 신한지주와 셀트리온은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2.25)보다 5.97포인트(0.98%) 내린 606.28에 출발한 뒤 오전 9시26분 현재 1.97포인트(0.32%) 오른 610.2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60억원을, 기관투자자가 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내림세가 강한 모습이다.

이날 케이엠더블유(2.92%), 펄어비스(2.59%), SK머티리얼즈(1.17%), 메디톡스(1.06%)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내림순으로 헬릭스미스(-3.37%), 에이치엘비(-1.83%), 셀트리온헬스케어(-1.20%), CJ ENM(-1.19%), 스튜디오드래곤(-1.15%), 휴젤(-0.99%)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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