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7월 소비자물가 0.6%↑..."31개월째 ↑ 식품가 인상 주도"

등록 2019.08.23 09:55: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 7월 소비자물가 0.6%↑..."31개월째 ↑ 식품가 인상 주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2015년=100)는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7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가 101.5를 기록하면서 31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에 정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0.6% 상승으로 실제와 같았다. 6월에도 0.6% 올랐다.

과자류 등,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에서 확산하는 가격 인상 흐름이 물가를 밀어올렸다. 상승세의 전기료와 가스요금, 인건비가 급속히 오르는 외식 등도 물가상승에 기여했다.

전기청소기를 비롯한 가정용 내구재 역시 상승했다.

총무성은 "신제품의 출시에 더해 소비세 인상 전에 선행구매 수요가 많았던 점도 영향을 주었다"고 진단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의 하락세, 대형업체의 가격 인하로 인한 이동통신 요금 하락은 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에선 302개 품목이 오르고 164개 품목은 하락했으며 57개 품목이 보합이었다.

총무성은 기조판단을 "완만한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로 유지 제시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101.5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6%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하는 CPI 경우 0.5% 올라갔다. 양배추 등 신선채소의 가격 하락이 물가상승을 억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