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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강마을 수산특화·체험관광으로 재생해야

등록 2019.08.23 1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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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2020년 강마을재생사업 공모 특화 전략 제시

수산 특화, 연구 개발, 체험 관광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 제안

전북 부안 관내 저수지에 붕어 5만5000마리, 쏘가리 1만마리를 방류하는 모습(뉴시스 DB)

전북 부안 관내 저수지에 붕어 5만5000마리, 쏘가리 1만마리를 방류하는 모습(뉴시스 DB)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강마을재생사업을 위해 전북도가 내수면 생산 기반의 현대화와 수산물 요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23일 이슈브리핑 ‘강마을재생사업으로 전북 강마을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자’를 통해 ‘수산 특화, 체험·관광 복합형’ 강마을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마을재생사업은 강마을 현대화를 통해 내륙어촌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어업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 국민 여가수요 증가에 따른 내륙어촌의 매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내수면 어업공동체 회복 등을 위한 강마을재생사업 공모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전북의 내수면 생산 규모는 전국 1위, 생산량은 2위 등 경쟁력이 높아 열악한 생산 여건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생활SOC 지원 사업의 성격을 지닌 강마을재생사업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산 특화, 체험·관광 복합형’은 강마을재생사업의 최우선 목적인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수산 생산 기반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유형을 뜻한다.

또 도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 연구 개발 병행 추진 필요성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일환으로 강마을 5개소에 대한 지원 사업 공모 계획을 발표했고, 역량 강화, 수산 거점 현대화, 특화사업 등 1개소 당 50~7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의 내수면 어업계는 모두 88개소가 조직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김제시 36개소, 진안군 22개소, 부안군 17개소, 고창군 4개소, 완주군·임실군 각 3개소, 군산시·익산시·남원시 각 1개소 등이다.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는 “수산특화, 체험·관광형 강마을 재생 사업은 내수면 어업 생산자의 어업 소득과 어업외 소득 창출로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귀어귀촌 시즌2를 통해 수산물 가공·활용 중심의 신규 일자리와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내수면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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