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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리용호 美 비난에 "비핵화 협상 좋은 결과 도출되길"

등록 2019.08.23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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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담화 구체적 평가에는 한계 있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북한이 맥스선더 훈련(한미 공중연합훈련)에 반발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취소를 통보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 적막이 감돌고 있다. 2018.05.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북한이 맥스선더 훈련(한미 공중연합훈련)에 반발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취소를 통보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 적막이 감돌고 있다. 2018.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3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제재 따위로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것과 관련해 "비핵화 협상에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리 외무상의 대미 비난 담화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자 "북미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입장에서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다만 담화 내용을 토대로 향후 대화 재개 가능성에 관한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구체적인 의미와 관련해서, 여기서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북미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입장에서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어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했다. 다만 북측은 이번 주에도 소장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사전에 해왔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소장회의는 하지 않지만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사무소장으로서 직원 격려, 여러 가지 일상적인 업무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차관은 사무소장이기 때문에 한 번씩 가서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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