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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韓, 국가간 신뢰 해치는 대응 계속…약속 지키길"(종합)

등록 2019.08.23 1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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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2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영상 캡쳐) 2019.08.23.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2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영상 캡쳐) 2019.08.23.


【서울=뉴시스】김혜경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이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결정한데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간 신뢰관계를 해치는 대응을 유감스럽게도 계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3일 마이니치신문,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은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현재의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에 비춰볼 때, 한미일 공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대응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과 제대로 연대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한국이) 우선 국가간 신뢰관계를 회복해, (한일청구권협정이라는) 약속을 지켜주기 바란다는 기본 방침에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며 "그들(한국)이 국가간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청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이 발언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는 한, 일본 측에서 새로운 대응책을 제시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이번 G7정상회의 기간(8월 24~26일)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며, 이 회담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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