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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제주 기온 평년보다 높아…태풍 1개 정도 영향

등록 2019.08.23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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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지방기상청 9~11월 날씨 전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 활짝 핀 노란 해바라기 뒤로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9.08.04.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 활짝 핀 노란 해바라기 뒤로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9.08.04.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가을철 제주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태풍 1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9~11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 사이 제주 지역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가을 계절을 알리는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끼는 날이 많겠으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월평균 기온이 평년 23.1~23.9도보다 높겠다.

10월에도 평년(18.4~19.2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다만 일시적으로 상층부의 한기 영향을 받을 때도 있겠다.

월강수량은 평년(39.7~82.1)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초겨울 날씨에 가까워지는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 속에 기온 변동폭은 클 것으로 예측됐다.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도 있겠다.

이 기간 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9월에는 평년(113.6~243.1㎜) 수준을, 10월과 11월에는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9~11월에도 약한 엘리뇨(해수 온난화 현상)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각종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올해는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인 9~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가운데 1개(평년 0.7개)내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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