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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리, 25일 공식방한…26일 文과 정상회담

등록 2019.08.2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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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6일 정상회담 후 공식 만찬 주최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 2011년 이후 8년 만

文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최초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무역·투자' 등 논의

靑 "외교 지평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데 기여"

【다보스=AP/뉴시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의 모습. 2019.06.23

【다보스=AP/뉴시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의 모습. 2019.06.23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가 오는 25~27일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아비 총리와 26일 오후 회담을 갖고,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 총리 방한 이후 8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최초 방한이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4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및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 아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아비 총리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했다. 또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평화협정 체결 등 역내 평화 증진 공로로 지난 4월 유네스코(UNESCO)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또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며,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지다.

고 대변인은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방한은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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