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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학생들, 조국 장관후보자 딸 논문조작 '시국선언'…진상규명 촉구

등록 2019.08.23 15:10:04수정 2019.08.23 15: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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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단국대학교 재학생이라 밝힌 학생들이 23일 오후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건물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19.08.23.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단국대학교 재학생이라 밝힌 학생들이 23일 오후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건물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단국대학교 재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논란과 관련해 23일 시국선언을 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단국대 연구 부정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장 모 교수는 고등학교 2학년 조모 양을 단국대 의학연구소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등재시켰다. 그 학생이 영향력 있는 인물의 자녀라는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 모양은 대입 자기소개서에 해당 논문을 이용해 고려대에 합격했다"며 "그로 인해 한 명의 서민은 고려대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교육계가 공정하다는 믿음에 학부모는 땀 흘려 자식에게 펜대를 쥐여주고 있고 학생은 눈물 흘려 교과서를 외우고 있다"며 "그러나 믿음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고 그 중심에 단국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장 모 교수는 대한민국 교육계와 단국대를 배신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단국대학교 재학생이라 밝힌 학생들이 23일 오후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건물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19.08.23.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단국대학교 재학생이라 밝힌 학생들이 23일 오후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건물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학생은 12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캠퍼스에서 만난 한 학생은 "우선 제1저자 등재 논란에 관한 진상규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이후 사실여부에 따른 파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단국대 천안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측에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양이 고교 시절 의학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단국대 내부 시스템에 의과학연구소 소속의 '박사'로 기록된 부분, 그 과정이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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