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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 출범

등록 2019.08.23 17: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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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자 경북도가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을 구성해 23일 경북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8.23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자 경북도가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을 구성해 23일 경북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8.23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우려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북도가 이에 대응할 핵심 기구로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23일 경북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발표와 한국 백색국가 제외 후 수출규제 개별 품목이 추가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본이 언제든지 규제조치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고 지역기업 보호·지원과 경북 소재·부품 산업 혁신과 국가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태세에 돌입한 것이다.

지원단은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11개 대학, 16개 R&D기관, 소재·부품 산업 비중이 큰 7개 시군, 그리고 경북도가 구성 중인 기업부설연구소협의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전문가로 이뤄졌다.

구체적 지원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개다.

대학과 R&D기관은 소재·부품분야 국산화 자립화를 위한 국가사업화 과제를 기획·컨설팅하고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결과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자문을 한다.

일본 수입 품목이 많은 7개 시군과 기업부설연구소협의체는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실질적인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위한 기업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전달하게 된다. 또 기업에 대한 기술수요 조사를 파악해 정책 컨설팅 기초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이 날 회의에서는 종합기술지원단 운영 방향 소개와 기관별 의견 수렴이 있었고,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각 기관은 특성화 전략과 전문분야를 최대한 살려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협약도 체결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짧은 시간안에 70여건의 과제를 발굴정비한 경북도의 대처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철강, 자동차, 전기전자 등 소재·부품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하는 경북 지역에 맞는 구체적이고도 적절한 대응방안이 마련된 것 같아 대학 차원에서도 힘을 보탠다면 위기 상황을 잘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열정과 헌신으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 경북이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지역산업구조 혁신과 체질을 개선하고 대한민국 소재·부품 기술제조 혁신 허브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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