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자 성추행 의혹' 서울대 서문과 교수 소환조사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해
추후 참고인 조사 등 수사 계속 방침
【서울=뉴시스】서울대학교 A교수 연구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7월 A교수 파면을 요구하며 해당 연구실을 점거한 바 있다. 2019.07.02 (제공=A특위)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달 중순 서어서문학과(서문과) A교수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에 대한 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참고인 등을 불러 사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A교수는 2017년 해외 한 호텔에서 지도제자였던 김모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A교수는 교내 인권센터에서 정직 3개월의 처벌을 받은 뒤 현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이다.
김씨는 지난 6월 A교수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수서경찰서에 사건 지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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