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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최대 철강사 바오산 상반기 순익 38%↓..."신차 판매부진"

등록 2019.08.23 1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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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최대 철강사 바오산 상반기 순익 38%↓..."신차 판매부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寶山) 강철의 1~6월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9% 줄어든 61억8700만 위안(약 1조570억원)을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바오산 강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사상 최악의 속도로 하강세를 보이는 신차 판매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했다.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의 급등도 순익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1~6월 바오산 강철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6% 감소한 1408억7600만 위안, 영업이익 경우 38% 격감한 8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바오산 철의 생산량은 2282만7000t, 강철 생산량이 2428만6000t, 상품 원자재 판매량 경우 2335만2000t에 달했다.

바오산 강철은 자동차용 강재 생산이 주종이기에 침체 일로에 있는 신차 판매의 여파가 컸다.

철광석 가격이 급속히 오르고 있으며 8월 들어선 가전과 자동차용 박판으로 쓰는 열련코일 등도 뛰고 있다.

중국자동차협회 통계로는 7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3%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전체 판매 대수는 사상최대인 두 자릿수 감소할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당국의 인프라 투자 등 경기대책 효과로 현재 철강가격은 주춤하고 있다. 다만 각 철강사의 실적 악화 속에서도 1~6월 상반기 중국 조강 생산량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수급균형이 무너지면 재차 시황이 나빠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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