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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김태진 신인왕 후보 거론, 성장했다는 뜻"

등록 2019.08.23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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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김태진 신인왕 후보 거론, 성장했다는 뜻"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성장했다는 증거죠.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니 감독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 판도를 흔들고 있는 김태진(24·NC 다이느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이동욱 NC 감독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홍보에 나섰다.

이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태진이 신인왕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되지만, 순수 신인은 아니다"면서도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앞으로도 팀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LG 투수 정우영(20)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19)으로 압축되는 듯 보였던 신인왕 경쟁 판도는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김태진이다.

김태진은 올 시즌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288타수 85안타) 5홈런 38타점 10도루 38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후반기 들어 18경기에서 타율 0.389 4타점 2도루 10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또 수비에서 외야 전 포지션 뿐 아니라 2루수, 3루수로도 나서며 전천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진은 2014년 NC에 입단해 올해 프로 6년차지만,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석 수가 40타석에 불과해 신인왕 후보에 오를 자격이 된다. 해당 시즌을 제외한 5년 이내에 60타석 이내면 신인왕 후보에 오를 자격이 된다.

이 감독은 "김태진이 외야 전 포지션 뿐 아니라 2루수, 3루수로도 나설 수 있다. LA 다저스의 크리스 테일러 같은 선수"라며 "감독 입장에서 편하다. 어떤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대체하기가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의 전문성도 좋지만, 팀 입장에서는 카드가 많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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