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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와 셀토스, 가장 많이 선택받은 등급·옵션은?

등록 2019.08.24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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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더 카핑(The Carffing)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베뉴(VENUE)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11.semail3778@naver.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더 카핑(The Carffing)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베뉴(VENUE)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림은 베뉴의 중간등급인 '1.6모던', 셀토스의 최상위 등급인 '노블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견적비교 서비스 '겟차'는 24일 7월 한 달간 겟차 앱을 통한 구매 예정 소비자 상담을 분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는 중간 등급인 '1.6 모던'에 가장 많은 견적이 몰렸다. 252건의 구매 상담 신청 건수 중 61%에 해당하는 154건이 '1.6 모던'이었다.

소비자들이 변속기를 비롯해 수동 조작 소요가 큰 하위 트림보다는 많은 편의 옵션을 갖춘 트림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은 필요 이상의 옵션이 얹힌 플럭스 등급으로의 진입은 꺼리는 실속 소비 성향도 나타냈다.

베뉴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멀티미디어 라이트 플러스'(113건) 옵션을 가장 많이 추가했다. 멀티미디어 라이트 플러스 옵션은 8인치 디스플레이, 자동에어컨, 후방모니터 등 실제 차량 운행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여주는 옵션이다. 뒤를 이어 주행 중 가능한 위험상황을 방지해주는 '현대스마트센스', 앞뒤 LED 램프에 17인치 알로이휠을 적용해 멋을 낼 수 있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가 SUV 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내놓은 소형 SUV 셀토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상당수가 최상위 등급인 '노블레스'를 찾았다.

노블레스 트림은 600여 건 이상의 상담 건수에서 절반이 훌쩍 넘는 363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나타냈다. 실속 있는 구성을 많이 찾는 베뉴와는 다른 결과를 보인 셈이다.

기아차 셀토스.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셀토스.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겟차는 "이는 셀토스가 지금까지의 소형 SUV와는 다르기 때문"이라며 "셀토스는 체급을 뛰어넘는 공간감과 고급감, 그리고 뛰어난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안전 및 편의 옵션만 추가한다면 얼마든지 패밀리 SUV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반전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셀토스를 선택한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옵션은 기아차 최신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와이즈(277건)'였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외에도 고속도로 주행을 보조하며 안전하고 편한 운전을 돕는 기능이다. 다음으로 하이테크(181건) 옵션이 뒤를 이었다. 주행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 7인치 칼라 TFT LCD가 적용된 계기판이 담긴다. 큼직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풀오토에어컨을 이용할 수 있는 10.25인치 UVO팩(166건) 역시 그 다음으로 많은 예비 오너들의 선택을 받았다.

겟차 정유철 대표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베뉴와 셀토스는 소형 SUV이지만 그 성격이 사뭇 다르다"며 "베뉴는 알뜰함을 추구하는 싱글족, 셀토스는 작은 패밀리 SUV가 필요한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에 대한 '따로 또 같이' 상품 전략이 제대로 적중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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