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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노에시, 계속되는 부진···ERA 11.29↑

등록 2019.08.24 1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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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 헥터 노에시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마이애미(미국)=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 헥터 노에시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헥터 노에시(32·마이애미 말린스)가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무너졌다.

노에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39에서 11.29로 치솟았다.

노에시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며 통산 90경기 46승20패 평균자책점 3.79를 올렸다.

지난 시즌 뒤 세금 문제로 한국을 떠나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21경기 11승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뒤 이달 초 빅리그로 콜업됐다.

그러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매경기 대량 실점의 연속이다. 올해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던 8일 뉴욕 메츠전에서 5이닝 5실점에 그쳤다.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6이닝 5실점,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4⅓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회초부터 4점을 주고 시작했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이루어진 무사 1, 2루에서 J.T 리얼무토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스캇 킹거리에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2사 후 볼넷과 2루타로 2사 2, 3루에 놓인 노에시는 코리 디커슨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3회에는 1사 1, 3루에서 빈스 벨라스케스의 번트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가 실점했다.

3회까지 7실점한 노에시는 3회말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마이애미 타선이 3회말 7점을 따내 7-7 동점을 이루면서 패전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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