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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 남성, 日여성 위협 영상' 진위파악 착수

등록 2019.08.24 11:20:50수정 2019.10.11 1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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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진 속 한인 남성 추적 중…피해자 접촉

일본인 비하·욕설 및 폭력 정황 영상 등 확산

【서울=뉴시스】23일 오후 6시12분께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 (사진 =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시스】23일 오후 6시12분께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 (사진 =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온라인상에서 일본인 여성에 대한 위협·폭행 정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과 사진에 대한 진위 파악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동영상 및 사진과 관련해 게시물에 등장하는 남성을 추적하고, 게시자 측에 접촉을 시도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온라인에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했다는 취지로 퍼지고 있는 영상과 사진에 관한 신고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 전날 일본인 계정 2곳에서는 16초 분량의 동영상과 사진 4장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사진에는 유사해 보이는 복장의 남성이 여성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이 있다.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인 상황에서 한국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했다는 취지의 영상과 사진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을 비난하면서 A씨에 대해 사과하거나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 반면 진위를 믿기 어렵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지난 23일 오전 6시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면서 사실 관계와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아 조사 중이며, 영상 속 인물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처벌불원 의사가 들어온 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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