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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성 폭행 영상' 남성, 조사 출석…경찰 "엄중 사안"

등록 2019.08.24 14:21:52수정 2019.10.11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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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자 신병 확보…대면 조사 진행

일본인 비하·욕설·폭력 정황 영상 등 확산

경찰 "엄중 사안으로 판단, 철저히 조사"

【서울=뉴시스】23일 오후 6시12분께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 (사진 =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시스】23일 오후 6시12분께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 (사진 =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일본인 여성 위협·폭행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남성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게시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영상 관련자들과 접촉해 대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오후 일본인 여성 폭행 영상·사진 사건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을 폭행했다는 취지로 온라인상에 퍼진 16초 분량 영상과 사진 4장 속 인물 등이 대상이다.

문제의 영상에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사진에는 유사해 보이는 복장의 남성이 여성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이 있다.

경찰은 일본인 계정 2곳에서 전날 올린 영상과 사진에 관한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 이날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날 피해자 측은 오후 1시52분께 경찰서에 도착했고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청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접수한 이후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신병을 확보했다"며 "사건 경위와 사실 관계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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