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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강저1지구 준공업지역 환원…영화관 입점할 듯

등록 2019.08.25 0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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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18층 이상 아파트와 상가 건물만 지을 수 있었던 제천 강저1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종전 준공업지구로 환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저1지구 토지주들의 요구에 따라 주민 입안 방식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용지는 이마트 제천점 인근으로 복합 영화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전했다.

강저1지구 토지주 7~8명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한 대형 영화관 체인은 토지를 매입해 2만㎡ 터에 영화관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7만㎡ 규모의 강저1지구는 앞으로 5층 이하 공동주택이나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5년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완화했지만, 최근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고 특히 강저1지구는 철도시설이 인접해 공공주택 용지로 부적합하다"면서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아파트 외 다른 개발행위를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 복합 영화관이 추가 입점하면 기존 메가박스 제천점 등 두 곳으로 늘게 된다. 6월 말 현재 인구 13만5000여명에 불과한 소도시의 복합 영화관 추가 출점은 출혈·과당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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