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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개회 앞둔 평화시위에 경찰 최루가스 진압.. 68명 체포

등록 2019.08.25 0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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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 직전까지 '반자본주의' 시위

기후변화와 경제불평등 대책도 요구

【비야리츠( 프랑스)= AP/뉴시스】 프랑스 남부의 비야리츠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장이브스 르 드리앙 외무장관( 오른 쪽)과 24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과 유럽국가간의 각종 대립 가운데 열린 이번 G7 회의에서는 각자의 가식적인 태도와 발언들이 회의 시작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느끼게 하고 있다.  

【비아리츠( 프랑스)= AP/뉴시스】 프랑스 남부의 비야리츠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장이브스 르 드리앙 외무장관( 오른 쪽)과 24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과 유럽국가간의 각종 대립 가운데 열린 이번 G7 회의에서는  각자의  가식적인 태도와 발언들이 회의 시작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느끼게 하고 있다.  

【비아리츠( 프랑스)=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세계 7개국 정상들이 만나는 G7 회의가 24일(현지시간)  개막했지만 회의 개시 직전까지 회의장 인근에서는 수많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대부분 평화로운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고,  프랑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해서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와의 공방전에서 경찰은 6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체포된 사람들은 투석기를 사용했거나 얼굴에 복면을 했거나  무기로 사용될만한  돌이나 물건들을 소지하고 있던 혐의자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회담장소에서 가까운 베이욘 마을에서도 평화롭게 집회를 하고 있는 약 400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서 물대포와  진압용 연막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지역 행정당국은 양측의 교전이 치열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7 참석을 위해 온 세계 정상들은 이 날 비아리츠에서 회의의 개막식을 가졌다. 보안은 최고로 엄중했지만 일부 노란 조끼 시위대가 프랑스대통령을 향해 경제적 불평등과 불의에 항의하며 일요일인 25일에도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욘 마을의 시위대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통하는 도로 일부를 봉쇄하고 평화 시위를 벌였을 뿐,  몇 명이 돌을 던진 것 외에는 비교적 조용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춤을 추기도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이 정상들의 경호를 위해 미리 쳐 둔 바리케이드 앞에서 일어난 이 날 충돌은 큰 불상사 없이 끝났다.  경찰도 주로 공포탄을 발사 한 뒤에 물대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24일 이보다 이른 시간에는 이 마을의 스페인 국경에 가까운 도로를 따라서 수 천명이 평화행진을 하며 기후변화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은 26일까지 이 회담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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