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군산 앞바다서 21명 태운 낚싯배 침수…낚시객 전원 구조

등록 2019.08.25 11:13:34수정 2019.08.25 11:25: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5일 오전 군산 선유도 앞바다에서 군산해경이 침수 낚싯배에서 구조한 낚시객을 태우고 신치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25일 오전 군산 선유도 앞바다에서 군산해경이 침수 낚싯배에서 구조한 낚시객을 태우고 신치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1명이 탄 낚싯배가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지만,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낚시객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2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600m 해상에서 21명(선원 2명, 낚시객 19명)을 태운 낚싯배 A호(9.77t)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에 있던 50t급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했다.

오전 5시34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P-91정)에서 낚시객 전원 구조한 후 선원 등과 함께 배수펌프와 잠수펌프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이 잠수해 A호의 침수부위를 확인한 결과 선수창고 쪽 두 곳이 20㎝와 30㎝ 크기로 파공된 것을 확인했다.

25일 오전 군산 선유도 앞바다에서 해경이 침수 낚싯배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25일 오전 군산 선유도 앞바다에서 해경이 침수 낚싯배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해경은 A호의 파공 부위가 커 현장 응급조치를 불가한 것으로 판단, 배수 작업을 하면서 예인을 실시해 오전 8시55분께 군산 비응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A호는 오전 4시50분께 군산시 신치항을 출항해 이동중 선수 부위가 암초와 부딪쳐 침수되면서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낚시객 중 3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B(54)씨는 119구급대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C(64)씨 등 2명은 자가로 복귀 후 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