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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조국 특검'까지 억지…청문회, 정쟁의 장 변질"

등록 2019.08.25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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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무모한 폭로로 국민들 피로감 호소…청문회 조속히 개최돼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9.05.0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실시해야한다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억지 주장을 중단하고 법정 시일 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그간 청문회 일정 합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전례 없는 3일 청문회 주장에 이어 특검까지 거론하면서 인사청문회를 검증이 아닌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켜왔다"며 "청문회 일정을 미루고 각종 의혹만 제기하는 것은 명백히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적 역량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힐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 3일 주장과 특검 주장 역시 자유한국당이 매사에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왔던 행태로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회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법정시일 내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듭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반글을 언급하며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성 의견이 35만 명에 육박하고 반대 의견도 20만 명에 돌파해 찬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한국당의 무모한 폭로와 인신공격, 정략적 태도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며 피로감 마저 호소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 각종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청문회가 조속히 개최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4일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 집회에 참석해 "제가 묘지에 가서 비석까지 찾은 사람인데 청문회 자신이 없겠나. 청문회는 청문회고 특검까지 가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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