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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대북 인도지원,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돼야"

등록 2019.08.25 2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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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사무총장 "北 영양·보건 개선에 한국과 협력하길"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헨리에타 포어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어 사무총장은 면담에서 "대북한 인도지원 관련 사업계획 예산과 국제사회의 공여액 간에 큰 차이가 있다"며 "북한 내 취약계층의 영양 및 보건 상황 개선에 한국 정부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이 총리는 "대북한 인도지원은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유니세프의 경험과 조직을 활용한 대북지원이 가능한지 서로 검토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포어 사무총장은 또 한국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관심을 보이며 "해당국들을 대상으로 유니세프와 협력해 영양·보건·교육·위생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은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뛰어넘어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에 관심이 크며, 한국의 ODA(공적개발원조) 또는 EDCF(대외경제개발협력기금) 사업에 아동 및 여성 분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과 유니세프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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