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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 대거 충주 동반이전 착수…용탄동 제5산업단지로 이전

등록 2019.08.26 10: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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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우진전장·꼬레본 충주 이전 투자협약

【서울=뉴시스】현재 이천 본사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서울=뉴시스】현재 이천 본사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의 충북 충주 이전이 확정되면서 협력업체들의 동반 이전이 시동을 걸고 있다.
 
300여개에 이르는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업체 중 물류비용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제조 분야 협력업체 수가 60여개에 달해 이들 기업의 충주 이전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26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우진전장㈜, ㈜꼬레본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우진전장 정승호·박용덕 대표, 꼬레본 정문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엘리베이터 컨트롤패널 등을 생산하는 우진전장은 충주 제4산업단지에 1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만6676㎡의 부지에 675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고용 목표는 200명이다.
 
엘리베이터 동력전달 장치과 주행 장치를 만드는 꼬레본은 충주 제1산업단지 1만1604㎡ 부지에 55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2512㎡ 규모의 기존 공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기로 했으며 고용 목표는 80여명이다.

조 시장은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 중 충주 투자를 결정한 첫 사례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협력사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제조 분야 60여개 협력업체 중 물류비용 등 때문에 반드시 함께 이전해야 할 회사가 20여개여서 우진전장과 꼬레본을 시작으로 협력업체의 충주 이전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는 지난 5월2일 경기 이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주시 용탄동 제5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충주 제5산업단지 14만8000㎡ 용지에 250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연내에 충주 본사와 공장 건축 공사를 시작할 현대엘리베이터는 2년6개월 내에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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