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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아프리카 정상 첫 방한(종합)

등록 2019.08.26 1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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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상회담·MOU 서명 후 만찬 주최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 2011년 이후 8년 만

文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 최초

靑 "외교 지평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데 기여"

文, 오늘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아프리카 정상 첫 방한(종합)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 25일부터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 총리 방한 이후 8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최초 방한이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정상회담에 참여한다.

에티오피아 측에서는 알리 총리와 게두 안다르가츄 외교장관, 게타훈 메쿠레아 혁신기술장관, 슈메테 게자우 총리 비서실장, 쉐페로 쉬구테 월라사 주한에티오피아대사, 아드마수 네베베 게다무 재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고민정 대변인은 "두나라가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비 총리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했다. 또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평화협정 체결 등 역내 평화 증진 공로로 지난 4월 유네스코(UNESCO)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또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며,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지다. 

고 대변인은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방한은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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