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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영원 선생 순국 100주기 추모식' 임실서 거행

등록 2019.08.26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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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치며 헌신한 삼혁당 김영원 선생의 순국 100주기 추모식이 26일 전북 임실에서 열렸다.2019.08.26.(사진=임실군 제공) photo@newsis.com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치며 헌신한 삼혁당 김영원 선생의 순국 100주기 추모식이 26일 전북 임실에서 열렸다.2019.08.26.(사진=임실군 제공) [email protected]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치며 헌신한 삼혁당(三革堂) 김영원 선생의 순국 100주기 추모식이 26일 전북 임실에서 열렸다.

삼혁당 김영원 선생 추모회는 이날 임실군 운암면 삼요정(三樂亭)에서 심민 군수와 김석기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 등을 비롯해 유족,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했다.

이번 추모식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고인의 항일독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김영원 선생 약사 보고와 추모사, 제례 행사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영원 선생은 1853년 8월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시목동에서 태어나 우국 우민의 일념으로 운암면 선거리 선무봉 아래 삼요정을 짓고 제자를 양성하고,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데 앞장서며 항일 투쟁에 목숨 바쳤던 독립운동가다.

임실 지역 3·1운동의 중심이었던 삼요정은 산과 물이 잘 어우러져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학문을 연마하기 좋으며, 애국정신을 높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인은 삼요정의 문하생이었던 박준승, 양한묵 등 두 제자를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토록 하고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임실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돼 옥중에서 고초를 겪다 1919년 안타깝게 순국했다.

김 선생의 호인 삼혁당은 반외세·반봉건의 동학농민혁명 및 1904년 혁명 참여, 3·1독립만세운동 등 3번의 혁명을 이룩했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심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이번 추모식은 험난한 시대임에도 대일항쟁에 조금도 뜻을 굽히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김영원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함"이라며 "임실군과 나아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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