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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3% "트럼프,경제 분야서 좋은 성적”…52% "재선 지지 안해"

등록 2019.08.26 11: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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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대중 무역 정책엔 '부정적'

48%, 트럼프 대중 정책 '농가에 피해'

55%, 트럼프 업무수행 '부정적'

【비아리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6.

【비아리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6.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미국인의 과반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對)중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20~22일 2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오차범위 ±2%)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3%였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은 47%였다.

아울러 56%가 현재 미국 경제 상태가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4%가 나쁘다고 답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무역 정책에 대해서는 4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18%만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 정책이 미국 농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48%가 피해를 가져다 준다고 답했다.

다만 농업 분야 종사자들의 41%가 미국의 대중 무역 정책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38%가 피해를 준다고 응답했다. 농업분야 종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이다. 자신의 지지기반에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44%가 잘한다고 답했으며 55%가 못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활동이 미국의 경제·주가·무역 정책에 신뢰감을 준다고 답한 응답률은 25%에 그쳤다. 38%는 신뢰성을 떨어트린다고 답했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이들은 34%였다. 52%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미중 추가 관세전이 발생하기 전 이뤄진 것이다. 중국은 이날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9월1일 부과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10%를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500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25%의 기존 관세를 오는 10월1일부터 3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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