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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고교 여름교복 ‘반바지’ 포함될까…공론위 개선 권고

등록 2019.08.26 1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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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교복 개선 위한 학칙개정 요청

【제주=뉴시스】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시스】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중·고등학생의 교복을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후드티 등으로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공론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공론위)는 제5차 회의를 거쳐 도내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을 위한 정책권고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책권고안 주요 내용은 ▲2019년 말까지 교복 개선을 위한 학교 규칙 개정 ▲하복 개선 방향 ▲동복 개선 방향 ▲학생 의견 50% 이상 반영 등이다.

세부적으로 공론위는 여름 교복의 경우 신축성과 통풍성, 비침이 없는 시원한 소재를 활용해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등이 포함되도록 권고했다.

또 겨울 교복의 경우 활동성과 보온성을 우선 고려한 판한 자켓과 후드티, 티셔츠 등을 포함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학교 공론화 조사를 진행할 때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하고, 제주도교육청에 학교별로 올해 말까지 규칙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공론위는 편한 교복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도민 등을 대상으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0일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개최해 숙의과정을 진행했다.

정책권고안이 확정됨에 따라 교육청은 ▲학칙 개정 관련 교육청과 학교장 간의 권한 사항 ▲교복 개선 편안한 교복 도입 시기 ▲학교별 공론화 지원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내부 검토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감의 정책권고안 수용 여부는 내부 검토 과정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복 개선을 위한 공론화 과정마다 학생을 포함한 교육 주체들과 도민 의견을 모아 교육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의견을 존중해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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