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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中 공정관계 동의하면 무역협상 당장 서명 가능"

등록 2019.08.26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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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자유무역 못하고 있다…일방통행로와 같아"

【비아리츠(서울=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업무 조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08.26

【비아리츠(서울=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업무 조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08.26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관세전쟁과 관련 "중국이 공정하고 균형잡힌 관계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곧바로 협상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7정상회의 수행단으로 프랑스를 방문중인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긴장 고조에 대해 "우리는 중국과 자유 무역을 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은 우리의 시장, 투자, 회사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반면 우리는 중국에 대해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것은 일방 통행로와 같다"며 "이것이 우리가 중국과 이런 상황에 처한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때로는 엄정한 조치가 필요할 때가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는 "우리는 최고의 세금 제도, 최고의 규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게다가 미국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돈을 벌기 쉬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7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면에서 이건 비상사태이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중국과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에 맞서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중국의 보복에 대한 대응 조치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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