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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의원, 새 충북도당위원장 수락할까…당협위원장 합의 추대

등록 2019.08.26 14: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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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의원, 새 충북도당위원장 수락할까…당협위원장 합의 추대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 당협위원장들이 4선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그러나 수락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정 의원이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차기 위원장을 맡을 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국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충북 도내 당협위원장 6명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만나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일정 등의 이유로 회동에 불참했지만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협인 청주 청원을 제외하면 당협위원장 전원이 정 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수락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데다 당 대표 권한대행까지 지내 오히려 도당위원장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거부하기도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은 최근 정 의원이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충북도당에 전달했다. 도당의 주요 당직자들도 이에 동의하는 상황이다.

정 의원이 당협위원장들의 뜻을 수용할지 지역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새 도당위원장 선출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당 사무실에서 새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한 후보가 1명이면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다. 2명 이상이 후보자로 나서면 충북도당 대회를 열어 경선을 통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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